안녕하세요? 농산물 직거래 장터 자연애 입니다^^

  우선 이현수님의 솔직한후기 감사드립니다^^

  길게써주신 후기인 만큼 답변도 길어져 댓글이 아닌 답글로 답변드립니다^^

  우선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이현수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이 온것 같네요

  감자라는 작물의 특성이 밭에서 캐자마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습니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감자를 발송하기전 농장에서는 대형선풍기로 3~4시간을 말립니다.

  말리는 작업을 하지 않으면 감자의 수분과 택배차 안의 더운공기(습기)가 만나 감자를 캘때 생긴

  약간의 상처에도 감자가 썩거나 거뭇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분나는감자로 유명한 "선농,대서" 품종은 충격에 의하 감자 속이 약간 거뭇해질수

  있으나 드시는데는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박스 밑부분 감자가 더 상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윗부분의 감자들은 공기와 접촉이 되며

  습한 상황에서도 수분기가 날라가지만 밑에 깔린 감자들은 공기접촉이 별로 없어 더 문제가 되지요

  감자는 이리하여 고객님의 기대에 조금 못미쳤던것 같습니다.

  옥수수의 경우 껍찔을 까서 보내드리는 옥수수는 절대 바로딴 옥수수가 아닙니다.

  옥수수 작업은 보통 새벽에 이루어 집니다. 이유는 옥수수 수확후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

  껍찔이 말라보리고 옥수수 알맹이도 많이 여물어 집니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날씨에는 택배차 안에서도 껍질이 말라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온 30도일때 택배차 온도는 50~60도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껍질채 보내드리는겁니다^^

  이현수님께서 아쉬웠던 점을 남겨주신것에 대해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감자도 잘말려서 썩지 않게^^ 보낼수 있는 방법을 더욱 연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품질의 농산물로 소비자여러분들께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감자20kg , 옥수수30개  주문했었습니다.

주문한지 3일정도 지난 오늘 물건이 왔네요.

먼저 감자의 경우  박스를 열어보니 씨알이 크고 굵은게 많이보였습니다.

 색깔도 좋아보였고.....  그런데  감자박스를 이리저리 뒤적여보며 감자를 확인하는순간

 박스밑부분에 감자들이 상한게보였고 어떤것은 파란색이 섞여있던데  그런것은 몸에 별로좋지않다고 하더군요.

 3~4개정도쯤이야 그럴수있다고 여기고 넘어가겠지만

흠이가서 썩어가는것의 갯수를 헤아려보니 12개 정도나 되네요.

그리고 그것도 박스 밑부분에 깔아놓은듯보여서 왠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도시에서 물건파는사람들 중엔 그런사람들이 더러있지만

시골에 사시는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눈에 안띄게 일부분이 상한 감자를

밑부분에 깔아놓고 위에는 싱싱한것을 얹어놓았나 하는 의구심이들며

순수한 농심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는것같아 안타까운 생각도 드네요.

물론 고의가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만의 오해였기를 바랍니다.

감자 배송일을 보니  8월5일인 어제 발송한것인데 

물건배송과정중에  이렇게 일부분이 썩었다고는 보기어렵네요.

분명 물건을 박스에 넣을때 상한것들이 보였을텐데

그걸 골라내지않고 그대로 박스에 넣었다는것은 이해가 좀 안되네요.

그리고  상하지않은것들중 일부는 수확한지 좀 오래되어보이는것도 섞여있는듯 하네요.

 감자를 삶아보니  상품은 좋은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감자를 받아보시고  "역시 강원도 감자가 찰지고 좋구나" 하셨습니다.

 여기 사이트가 생산지와 직거래 방식으로 운영되는것 같은데

 한번의 실수로 이미지가 많이 달라진다는것을 유념하시고 좀더 생산자분들에게 당부말씀을 드려주시길 바랍니다.

옥수수의 경우

마대자루에 담겨져왔는데  금방 수확한것인듯 흙냄새며 풀냄새가 가득 풍겨져 나와

꼭 시골에 있는기분이 들어서 색달랐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옥수수를 먹을려면 그 중간에 껍질을 벗겨서 장만해야하는데

쓰레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이왕이면 껍질을 적당히 벗겨 보내면 쓰레기도 줄고 소비자입장에서 좋을듯 합니다.

30개정도를 장만하는데도 마대자루 하나인데 50개,100개정도 주문한다면

쓰레기문제도 만만치 않을거 같네요.

친환경농작물이며 금방 수확한거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그렇게 바로 따서 보냈다고 보여지지만

그래도  도시민들에게 쓰레기분리배출의 문제는 만만치 않거든요.

 이런점에 좀 신경써주시면 좋을듯 하네요.

완전히 껍질을 까지않더래도 적당히 까서 보내면 

생산자입장에선 금방수확한것이라는 장점도 살리고

소비자입장에선 쓰레기 문제도 덜고  서로서로 좋지않을까요?

껍질(?)을 까서  보니 옥수수 알갱이가 촘촘이 박혀있고 찰져보여 맛있을거 같네요.

 옥수수는 아직 삶아보지 않아서 맛은 평가하기 이른듯 하지만 물건은 상품인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가격에 비해 물건들은 좋아보였지만

 약간의 아쉬운점들이 눈에 띄여서 처음 가졌던 기대보다는 조금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부분들만 조금 개선이 된다면

말그대로 친환경농산물이 각광받는 요즘에  여기 사이트가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는 곳이 될것임을

확신합니다.

 사업번창하시고 더운여름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