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로 사진을 보내려고 했는데..

보내서 환불 받는다고 해봐야 돈 몇푼 되지도 않고.. 그냥 게시판에 아쉬운점 좀 적고 갑니다.

제가 원래 회원가입은 최대한 안하자는 주의라서 언제나 비회원 구입을 하는데요..

사실 여기 괜찮으면 이후에도 주문해 볼까 하고 회원가입까지 했습니다만..

물건을 받아보고 너무 실망했어요..

감자를 주문했는데.. 늦게오는거야 품질을 위해서라고 하니까 이해 합니다만..

그렇게 유지하고 싶었던 품질은

물이 들어차서 썩어있었다는게 참 참을수가 없네요.

6월 30일날 주문해서 7월 13일날 받았는데.

전화로 언제쯤 오는지 물어볼때마다

한창 비가와서 더 늦을 수밖에 없었다고 여러번 말씀하셨더랬죠.

주문이 있을 때마다 직접 캐서 보내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항상 하셨습니다만..

아무리 좋은물건을 캐서 보낸다고 해도

받아본 사람이 젖어서 썩어있고.. 썩지 않은것들도 다 젖어서 다 펼쳐서 비오는 와중에 말려야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보낼 때부터 젖었는지, 오는중에 젖었는지, 알게 뭐겠습니까?

고작 2만6천원 가지고 소송걸고 전화걸어 따지고 하는것도 꽤 시간아깝고 노력아까운 일이지요.

이런 경우는 "거래" 를 한다는 입장에서 봤을 때,

좋은 거래처가 아니니 발길을 끊자. 가 되는겁니다.

이런말 적을 필요도 없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던데..

"여기는 비가 안와서 그런 조치 (비가 안새게 하는 조치) 는 할수가 없어요"

와

"국내 어떤 업자도 비닐포장 같은거는 안합니다"

는

그냥 핑계일 뿐입니다. 변명일 뿐이구요.

남들 안하는데 왜 내가 해야되냐? 라는 말은 나는 남들만큼만 팔테니 니가 감수해라. 이런 말인거죠.

사실 때도 장마철이고, 주문 한 후로 캐는 도중에도 몇번이나 비가 왔으면,

비가 또 오리라는게 예상이 안되는건 말이 안되죠.

그럼 물이 안새게 하는 조치가 불가능할때는,

하다못해 배송회사에 뭔가 비를 피하는 조치를 요청하던게 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데요..

그리고 배송중에 몇개는 썩을 수가 있다.. 라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아무리 수분이 함량되어있는 감자라도 이런식으로 썩는건 말도 안되죠..

그리고 한두개 썩는다고 박스안에서 썩는냄새가 진동하거나 하지 않아요..

이거는 어떻게 봐도 물이 들어차서 썩은게 눈에 들어오는데 말이에요..

그것도 오늘 하루 배송하면서 물이 들어찬게 아니라..

꽤 된것처럼 보이던데.. 배송할때 물류센터에서 이전에 고여있던 물이 샌거 같기도 하던데..

뭐 어찌되었든간에.. 꽤 실망입니다.

밑에분은 뭔가 조치가 멋있었다.. 라고 말했던데..

전혀 그런 기미도 없어서.. 완전 실망했어요..

입장바꿔 생각해 보시죠..

주문한뒤 2주일만에 받았는데, 절반이 젖어있고, 개중 네다섯개는 아예 팍 썩었더라.

다시 주문하고 싶을까요? 과연?

첨부파일은 썩은감자를 휴대폰으로 찍은 겁니다.

제가 평소 사진같은거 찍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화질이 별로네요.